자주 묻는 질문들

<시실리 베리 보이스 웍 워크샵>

Q 영어가 바탕인 보이스 웍을 우리말 대본에 사용하는 게 말이 되나요?

  가끔 그렇게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래서 설명 드릴게요. 

     이 워크샵은 영어 보이스 웍을 갖고 우리말 텍스트를 훈련하는 워크샵이 아닙니다. 시실리 베리 보이스 웍을 잘 이해한 한국인 보이스 코치가 한국어 텍스트를 사용해서 똑같은 효력을 낼 수 있도록, 공부한 모든 것을 사용하여 재구성한 워크샵입니다. 

  비유하면, 아이폰에서 작동하는 멋진 앱을, 그 기능과 디자인을 라이센스해서 안드로이드에서 잘 돌아가도록 새로 만든 거예요.    

  워크샵 강사는 동국대 석사 논문에서 처음 시실리 베리 웍 연구를 시작했는데, 석사 취득 후에 영국으로 건너가 시실리 베리의 지도를 받으며 이 연구를 이어 왔습니다.  

  영국 배우들의 화술/발성 훈련을 이해하기 위해 (영국) 로열 센트럴 스쿨 오브 스피치 앤드 드라마(RCSSD)에 입학한 것도 같은 시기인데, RCSSD는 런던 웨스트 엔드에서 활동하는 연극 쪽 보이스 코치 대부분을 배출한 학교입니다. 

  워크샵 강사는 그곳에서 목소리 실기 석사(MA Voice Studies)를 하였고, 시실리 베리의 훈련 중 "근육성의 한국 대본 적용"에 관한 논문도 역시 이곳에서 검증 받았습니다.  

  그 후로는 폴란드, 미국, 프랑스 등에서 유수의 보이스 웍을 훈련하며 이 연구를 심화하고 있습니다. 

Q 워크샵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시실리 베리는 여러 권의 책을 썼고 각 책 마다 관점이 있기 때문에 책 마다 주제들이 다르게 보일수 있어요. 그러나  시실리 베리의 관심은 언제나 하나입니다. 

  어떻게 배우가  대본의 언어를 자기 것으로 만들어 몸과 목소리를 통해 왜곡됨없이 객석과 소통할 수 있는가?  

  또한, 대본의 다양한 스타일을 충족시키며, 캐릭터의 진실을 지키고, 이것이 다시 극장 크기나 매체에 의해 제약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를 실기 작업을 통해 실제적인 방법으로 익히도록 작업하는 게 바로 <시실리 베리 보이스 웍> 입니다.   

  그룹 작업이기 때문에, 상대방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자의식이 사라지고,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정렬과 몸에 대한 새로운 작업들을 배우기 때문에 내면과 목소리의 감수성이 올라가고, 

  때론 친구와 장난치듯 
  때론 진지하게 
  때론 대사에 몰입하여
  때론 시의 소리에 이끌리며
  게임을 하듯
  강의를 듣듯
  
  그렇게 함께 작업합니다.

Q 워크샵이 20시간 밖에 안 되던데, 그 시간 동안 얼마나 성취할 수 있을까요?

   워크샵을 통해 얼마나 성취할 수 있는가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고, 기준을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답도 굉장히 달라져요. 

  만약 20시간 안에 베리 웍을 마스터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라면 제 대답은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입니다. 

  그러나 20 시간 워크샵을 통해 내 목소리에 대한 비전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 훈련을 통해 내 목소리가 성장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을 얻을 수 있는가를 물으신다면, 제 대답은 "네, 그렇습니다!" 예요.   

   20시간은 결코 적은 시간이 아니예요.